익산에서 밥먹고 뭐할까~ 하다가 급으로 여수밤바다 보러!!!!
그렇게 가고 싶어했던 여수를 이렇게 급으로 가다니 ㅠ_ㅠ 준비가 안된 상태에 가서 설레임보다는 어리둥절
한 두시간 정도 달려서 돌산대교 도착!!!
밑에 주차하고 밤바다 구경
하지만 돌산대교 보자마자 어리둥절은 바로 설레임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
이쁘다 이쁘다~ 왜 사람들이 여수여수 하는지 왜 버스커버스커가 여수밤바다를 만들었는지 알겠다ㅠㅠ 이쁘단 말만 계속.. 색깔이 계속 바뀌는 여수 돌산대교! 밑에서 봐도 이뿌다 ㅋㅋㅋㅋㅋㅋ
한참 밑에 있다가 여수 야경을 보기위해 돌산공원으로~
무슨 여수?를 상징하는 동상이랬나.. 잘 기억이 안난다 물고기 같다고 생각한거 밖에 ㅋㅋㅋㅋ
이 길을 걷다보면 돌산대교와 여수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나온다 두둥!!!!
보인다 보여~
우린 바로 야경을 구경하려고 했는데 탑 앞에서 버스킹을 하고있더라~
여수에서 버스킹을 한다던 '브릿지'라는 팀이였는데 보컬은 두명이 번갈아 가면서 했는데 모자 쓰신분.. 정말 목소리 대박!!!!! 너무 잘부르신다 ㅠㅠ 여자분 한 분 계셨는데 매니저인가..아님 저 중 누구의 여친인가 ㅋㅋㅋ여튼 추운데 같이 옆에서 계속 있으시더라~ 시간가는지 모르고 계속 음악듣기! 탑 뒤로 살짝 보이는 돌산대교와 노래 들으니 낭만이 따로없다 ㅋㅋㅋㅋㅋㅋ
한참 듣다가 '여수밤바다' 빼고 신청곡을 받는다고 했는데 관중 모두 '여수밤바다'!!!!!!!!!! 를 외친 ㅋㅋㅋㅋㅋㅋㅋ
그랬더니 제발 여수밤바다는 피해달라며 ㅠㅠ 오늘만 7~8번 불렀다고 애원하셨지만 냉정한 관중들.. 결국 여수밤바다 불러주심ㅋㅋㅋㅋ
어느정도 즐기다 이제 야경을 보러 갔는데!
한 3~4장 찍었나 ㅠㅠ 12시 넘어서 돌산대교 불이 꺼져버렸다 흑흑....
노래 듣다가 시간 가는지도 모르고 ㅠㅠㅠㅠㅠㅠㅠ 나머지 사진은 다 흔들리고 불이켜진 돌산대교는 요고 한장... 흑흑
슬픈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돌산공원에 있던 칵테일로 달래기... 쿄쿄 핑계도 가지가지~
내가 시킨건 깔루아밀크~ 마이쪙 마이쪙
칵테일 마시면서 아쉬운대로 여수야경 찍기... 노이즈도 아쉽군 다 아쉬워~
또 아쉬운 발걸음을 옮기고 ㅋㅋㅋㅋㅋㅋㅋ 여수에 왔으니 회를 먹으로~
근데 정말 지방은 서울과 다르게 가게들이 일찍이 닫는다 ㅠㅠ 서울은 밤 12시면 시작인데.. 열린데가 없어서 시내까지 나갔다가 젊은이들이 무섭게도 거리를 활보하길래 다시 돌산대교 근처에서 둘러보다가 포장마차 발견!!!!!! 가장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갔다 ㅋㅋㅋㅋㅋㅋ 바로 이모집~
이모의 추천으로 병어를 시키고 소주 한 잔! 여수는 잎새주를 마시네 호호
이게 바로 병어! 서울 촌년인 난 해산물도 잘 안먹고 먹어봐짜 광어 우럭인데 병어 참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나다 근데 단점은 가시가 너무 많아서 먹기 불편하다는 점 ㅠ_ㅠ...
초장에 먹다가 드디어 나온 장!!! 이걸 뭐라그르냥... 쌈장에 고추에 마늘에 참기름~~ 회는 여기다가 찍어먹어야 제맛이지 후후
그리고 먹다가 병어 가시가 너무 많기도하고 살짝 탄수화물도 땡겨서 ㅋㅋㅋㅋ 포장마차 앞에 있는 분식집에서 김밥과 우동을 시켰더니 포차 안까지 가져다 주시는 서비스를 발휘하신다 호호
ㅋ ㅑ~~ 그림 좋다~~~~~~ 소주가 쏙쏙!
그리고 카메라로 셀카.. 역시 DSLR로 셀카는 무리..
무리하신 오라버니는 내가 지켜드리리...☆
아 그리고 여수여행을 간다면 앞으로는 꼭꼭 급으로 안가겠다고 맹세했다 ㅠㅠ
황금연휴라 사람도 엄청 몰리고.. 찜질방도 사람 더 이상 안받아주고 (찜질방 주차장이 그렇게 난장판인거 처음봤다) 원래 여수에는 숙박시설도 적고 비싸서 여수 구경 후 순천으로 간단 말을 듣고 순천으로 갔더니(오빠는 술도 한 잔만 마시고 ㅠㅠ ) 순천도 방 없음... 그래서 광양까지 갔는데 또 방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행히 차 잠시 멈춘 곳에 마사지방이 있길래 숙박 여쭤봤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한사람당 2만원씩 내고 겨우 잤다 ㅠ_ㅠ 이 때 시간이 새벽 5시 ㅋㅋㅋㅋㅋㅋㅋ 황금연휴의 무서움을 절실히 느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고생한 여행일수록 기억에 많이 남는데 이번 여수여행 참 기억에 많이 남을듯 ㅋㅋㅋ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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